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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녹차빙수 전문점 인사동 오설록 티하우스, 여름엔 녹빙이 진리♥

by 맹작가 2016. 6. 18.




이사가기 전, 우리의 단골 아지트였던 삼청동 커피별녹색잔.

[먹방] - 삼청동 카페 어디갈지 고민될땐? '커피별 녹색잔'/ 정독도서관


알고보니 우리가 마지막으로 갔던 그 주에 없어졌다함... 헐....

우리 단골인거 알면서 말 좀 해주지... 사장님 너무했다 진짜...

어쨌든... 그래서 더이상 커피별의 녹차프라프치노는 먹을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녹빙을 포기할 수는 없었기에 새로운 곳에 도전!!





인사동 카페, 오설록 티하우스.

오설록은 인사동에서 생긴지 꽤 된 곳이고 심지어 삼청동에도 있는데 이날 처음 와봤당.





인사동/삼청동은 늦은 시간에 갈만한 곳이 별로 없다.

특히 평일에는 대부분 문을 일찍 닫기때문에 10시 정도면 여유로운 편.


(이 와중에 엄청 비싸네)




1층은 쇼핑공간이다. 티백도 있고 분말도 있고 여러가지가 있음.

알록달록 포장이 예뻐서 외국인들이 기념품으로 많이 사가는 것 같았다.





아 네~ 주문부터하고 올라가랍니다.





안쪽 카운터에서 물건 계산도 하고 음료 주문도 가능!!

메뉴판은 찍지 못했지만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기억이 난다.


오설록 티하우스의 녹차빙수 가격은 17,000원

1,500원을 추가하면 롤케익까지 세트로 먹을수 있었지만 배불러서 패쓰.





2층 좌석. 녹차녹차스러운(?) 편안한 분위기.

지나다니는 길에 테이블을 놓지 않은 덕에 널찍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든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요로케 1층에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게 보였당.





드디어 나오신 귀한몸. 나는 팥을 싫어해서 따로 담아달라고 함.

위에는 녹차 아이스크림, 밑에는 리얼 녹차얼음.


(신랑 매번 미안햄♥)




맛없었으면 진심 화났을텐데 다행히도 진짜진짜 진~짜 맛있었당!!

커피별에서 먹었던 녹차프라프치노 처럼 달지않고 쌉싸름한 맛♥

커피빈에서 시켜먹었던 그린티 프라프치노는 너무 달아서 최악이었음.


(또 먹구싶당)




뭔지 모르겠지만 여튼 이 빵도 맛있었당. 내가 두개먹었지 히히





호로록 금방 헤치우고 띵가띵가하다가 마감시간 다되서 쫒겨났다.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닌데 인적이 드문 인사동 거리.


삼청동에 살면서 이 모든게 일상이었을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나도 남들처럼 시간내서 놀러오는 관광객이 되고나니 여기저기 많이 가볼걸.

후회가 남는다. 그래도 이사온 지금 우리동네 좋아♥





쌩얼이라 엉망진창이지만 못난 것도 추억이니까 찰칵찱캌





마지막으로 포스팅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오설록의 메뉴들은

지점마다 가격이 다르다. 녹빙 14,000원에 파는 매장도 봤음...

오설록의 녹차빙수는 넘나 맛있었지만 이제 인사동점은 안오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