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D타워 베트남음식 전문점, 포치민(Pho Chi Minh)/ 종로, 광화문 맛집

종로에서 커플링 계약하고 기분좋게 오랜만에 광화문 D타워에 다녀왔당.

층마다 맛있는 집이 많고 건물도 블링블링, 주차걱정 없는 광화문 D타워!!

우리 단골 데이트장소였는데 결혼하고 이사가면 자주 못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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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D타워 갔었을 때 5층은 텅 비어있었는데

이제는 맛집이 꽉꽉 들어차서 평일 이른저녁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았다.

매드포갈릭은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오늘은 5층에 가보기로~

이 샹들리에 바로 밑에는 카페가 생겼더라.

올라오면서 보니까 쇼케이스에 케익종류도 많고 분위기도 괜찮아 보였다.

맨날 밥먹고나면 1층 스벅이나 커피빈 갔었는데 다음엔 여기에 와봐야징!!

(올 이사진 뭔가 머찐듯)

D타워 5층에는 한식뷔페 자연별곡, 파스타전문점 닥터로빈, 샤브샤브집 쇼쇼,

그리고 우리가 갔던 베트남 음식점 포치민 정도?가 있었당.

이 날은 밥종류가 땡겼는데 그렇다고 한식뷔페는 부담스러워 선택한

베트남음식 전문점 포치민(Pho Chi Minh)

매장 밖에서 메뉴판과 가격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는 에피타이져로 짜조랑 포닥비엣(쌀국수), 사천식 볶음밥을 주문♥ 

매장 내부. 어둑어둑한 조명과 목조파티션 때문에 캐쥬얼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

좌석간격도 좁지 않아 좋았고, 딱 D타워에 어울리는 분위기다.

창가에 앉고 싶었눈뎅 자리가 없어서 우리는 요기앉음.

쌀국수 찍먹 소스. 칠리소스가  평소에 먹던 것과 조금 달랐다.

향신료 맛이 좀 더 많이 났던 듯? 맵기는 비슷했다.

기본차. 지금보다 더 초딩입맛 시절엔 엄청 싫어했는데

이제는 식후에 입가심으로 꼭 챙겨마심.

음식 다나오고 항공샷!!

에피타이저는 보통 셋트메뉴가 아니면 잘 안시켜먹는데

남자친구가 왠일로 먹고싶다고 시킨 짜죠.

짜조 갯수에 맞춰서 상추도 4장 나오는걸 보니 싸먹는건가 싶었는데

나는 야채를 싫어하니까 그냥 짜죠만 먹었당.

남자친구는 정석대로 상추위에 짜조 올리고 무채+당근 넣어서 초ㅑㅂ초ㅑㅂ

이게 훨씬 더 맛있다면서 하나 싸줬는데 역시 그냥 먹는게 맛있어.

(왜 얘만 이렇게 사진이 많은겨)

안에 별거 없는거 알면서 괜히 찍어봄.

생각보다 뜨거워서 한 입에 다 넣었다가 입천장 데일 뻔.

사천식 볶음밥. 너무 맵지않을까 했는데 라면정도도 안됐던 것 같다.

길다란 동남아쌀이라 밥이 고슬고슬하고 새우가 많이 들어있어서 쫄깃쫄깃 씹는 맛도 좋았다.

포닷비엣(쌀국수). 국물맛은 합격이었으나 고기가 너무 쪼꼼이야!!!!

그나저나 이 소세지같이 생긴 것의 정체가 궁금했지만 끝까지 도전해보진 못했당.

(징그러웡)

나는 쌀국수 먹을때 양파초절임을 듬뿍 넣어서 숙주나물이랑 싸먹는걸 좋아해서

양파를 조금 더 주실수 있냐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생양파를!!!! 가져다 주셨다...

(마음만 받을게요...)

계산은 2만 6천원. 그동안 D타워에서 먹은 끼니중에 제일 적게 나온 것 같다.

베트남 음식이 생각나거나 D타워에서 가볍게 식사할 곳을 찾는다면 포치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