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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청담,종로 예물투어 리얼 후기/ 카누주얼리로 최종결정♥/ 커플링, 웨딩밴드 추천

by 맹작가 2016. 6. 26.




나란 여자, 남자친구가 선물해주기 전까진 악세사리 1도 걸친적이 없는 여자...

그래서 다이아는 애초부터 욕심도 없었고 간소하게 커플링만 맞추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양가부모님이 예물,예단을 생략하자 하셨다.


비록 커플링만 하지만 나름 귀금속에 대해 공부도 하고 투어도 다녔다는거~

오늘은 내가 다녔던 예물투어 후기를 간략하면서 리얼하게 포스팅하고자함.




1. 청담 쥬드주얼리

http://www.jewde.com/

 




쥬드주얼리는 웨딩박람회에 갔을 때 상담받은거라 직접 매장에 방문하진 않았는데 

다른 블로그 후기 사진을 보니 청담동 예물샵 답게 완전 삐까뻔쩍.


사실 청담동 매장이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썩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다.

마음에 드는게 하나 있긴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브랜드의 카피 디자인이었다능...

공방에서 원하는 디자인으로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더니 디자인 카피를 돌려서 말한건가?


어쨌든 견적은 제일 저렴한게 14K 다이아없이 1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

짱 비쌈. 대신 서비스는 좋았다. (어차피 다 포함된거 겠지만)

커플링만 사도 패션세트 2개, 양가어머님 브로치, 14K 가드링 or 팔찌증정,

거기에 박람회 업체에서 별도로 최종결제금액의 10% 캐시백.


예물투어하면서 제일 처음 상담받았던데라 종로도 가보려고 견적만 받고 나왔다.





 2. 청담 올가다이아몬드

http://www.olgadia.co.kr




여기도 박람회때 상담받은 업체라 마찬가지로 매장에 직접 가보진 않았는데

사진만 봤을때는 쥬드주얼리보다 훨씬 크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올가다이아몬드 역시 박람회장에서 껴본 반지중에는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다이아 없는 밴드디자인 위주로 봤는데 정가는 14K 기준 150~250 선이었고

박람회 당일 가계약시 35% 할인, 평일 방문시 5% 추가할인 + 10% 캐시백.


서비스는 가드링 빼고는 쥬드주얼리와 같았고 대신 소형가전을 증정하고 있었다.


이 날 우리 상담해준 직원이 싹싹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줘서

남자친구는 가계약할까? 라며 살짝 흔들렸지만 나는 단호박 처묵처묵하고 나옴. 





3. 종로 아르젬





보통 예물 금액대라하면 백화점>청담>종로 순인데

아르젬은 청담과 종로 귀금속상가 사이에 껴있는 단독매장 형태의 종로 예물샵이다.

청담은 부담스럽고 귀금속상가는 맘에 드는게 없다면 이런데를 가보는 것도 괜춘.


아르젬의 첫 인상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전당포 같은 느낌?

단성사 맞은편 골목 끝에 있었는데 외부 간판도 없어서 찾기 힘들었다.





띵동띵동 벨을 누르니 사장님이 문을 열어주신다.

오홍~ 걱정과 달리 매장안은 깔끔깔끔~

사진은 매장 입구고 반지나 다이아는 안쪽 상담실 금고에 따로 있었다.





디자인은 박람회에서 봤던거, 귀금속상가에서 봤던거 거의 다 있었음...

상담받는데마다 자체디자인이라더니... 결국은 다 카피제품...


아르젬에서는 처음으로 다이아 들어간 디자인으로 견적을 냈다.

1부 현대다이아 14K 기준 심플하고 깔끔한 밴드디자인 위주로 70~90만원 선.

서비스 내역은 가드링 제외하고 쥬드주얼리와 동일했다.


이 때는 나 혼자 갔던거라 가계약 안하고 견적서만 받아서 나옴.





4. 종로 골드윈





여기서부터는 귀금속상가 매장들.


아르젬에서 나와서 지나가는데 응?

바로 앞에 방금 견적받은거랑 똑같은 디자인이 있길래 들어가서 물어보니

헐 55만원을 불렀다. 아하... 이런거구낭?ㅋㅋㅋㅋ




이 이후로 집에가서 공부를 하기 시작함.


나는 금에 관한 지식이 전무해서 이 금액도 싸다고 생각했는데

뽐뿌에서 배운 계산대로 해보니 반지당 공임(세공비)이 10만원이 넘었다.

(적정 공임은 5~7만, 순금은 3만원 이하)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면 그 이상을 주고 사도 괜찮다 했지만

내가 봤던 그 디자인은 귀금속상가 여기저기 지천에 널린 디자인이었다는거!!!


사실 같은 디자인이라도 다른 귀금속상가에서 본 것보다 퀄리티가 괜찮아 보였지만

사장님이 할람하고 말람말던가 식이라 기분나빠서 다시 안갔다. 





5. 종로 더돌

http://blog.kbmyshop.com/더돌





뽐뿌인들의 성지인 더돌.

만약 디자인이고 뭐고 나는 가성비가 제일 중요해!! 라면 닥치고 여기로 ㄱㄱ


당시 기준으로 다이아없는 밴드스타일 18K 4돈에 100만원 미만이었음.

느므느므 충격적이었즘... 뽐뿌아니었으면 아무것도 모르고 덤탱이 쓸뻔했어.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서 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가격은 좋았으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었기 때문에ㅠㅠ


매일 끼고 다닐건데 무조건 가성비만 따질 수는 없는거고

처음부터 결혼반지 나중에 팔 생각으로 가격만 보고 고르는 것도 웃기니까.

대신 나중에 또 귀금속 할 일이 생기면 여기로 오기로 했당!





6. 종로 티볼리


더돌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다 알 정도로 뽐뿌에서 유명한 곳!

인터넷에도 후기가 많은 곳이라 가봤는데 여긴 진~짜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ㅠㅠ

 그나마 괜찮았던건 까르띠에 러브링, 티파니 밀그레인 등의 카피제품.


껴보긴 많이 껴봤는데 견적은 안받고 그냥 나왔당...

그래도 티볼리는 눈탱이 없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으니 한번쯤 가보길 추천함.

디자인은 개인취향이니까염!!





7. 카누주얼리

http://cafe.naver.com/username222





우리가 최종적으로 계약한 카누주얼리!!

아르젬 상담받았던 날, 별 생각없이 들어간 피카디리 귀금속상가.


피카디리에서 제일 유명한 업체는 영신주얼리라고 따로 있지만

슬쩍 보니까 사람도 많고 혼자들어가기 뭐한 분위기였음.





그래서 오빠랑 통화하면서 슬슬 돌아다니던 중 그냥 이끌리듯 앉았는데

지금까지 다녔던 귀금속상가 중에 예쁜 디자인이 제일 많은거당!!


게다가 쥬드주얼리에서 마음에 들어했던 반지와 똑같은 디자인이 있었고

퀄리티는 그에 못지 않거나 그 이상, 견적은 절반이었다.

물론 공임비만 따지면 골드윈처럼 반지당 10만원이 넘고 서비스도 없었지만...


둘다 마음에 드는 유일한 반지였기 때문에 계약하기로 최종 결정!!!





지난주 월요일에 잔금 다 치르고 반지 찾아왔어용~♥





따란~~ 요 사랑스러운 녀석이 우리의 결혼반지!!

오빠는 화이트골드 무광, 나는 핑크골드 유광 + 14K 가드링.

봐도봐도 예뿜. 세번보고 네번봐도 계속계속 예뿜ㅠㅠ





밑에는 우리의 결혼날짜와 이니셜을 새겨 넣었다.

결혼 반지라는게 어차피 기성품이기 때문에 누군가와는 겹칠수 밖에 없지만

이렇게 이니셜을 새기니 정말 우리만의 반지가 생긴 느낌!! 헤헹ㅎㅎ





어제 오빠가 화이트셔츠에 메탈시계, 여기다 무광 반지를 뙇!! 끼고

운전했는데 짱짱 잘 어울리고 멋있었다♥


하지만 반지는 지금 우리 손에 없쑴...

평소 끼던것보다 약간 타이트하게 치수를 쟀더니 반지가 두꺼워서 그런지 좀 작당...

그래서 반치수 늘리려고 어제 샵에다가 다시 맡겼다.





내가 소개한 예물샵 중 종로 다섯군데는 도보로 3분 거리내 인접해 있어

동선이 매우 짧기 때문에 요즘같이 더운날에도 돌아다니기 나쁘지 않다.

컨디션이 된다면 다 돌아보길 추천!!


이 외에도 종로,청담에는 괜찮은 샵들이 아주 많다.

그러니 꼭 직접 발품 팔아보고 오늘 맹츄의 포스팅이 예물투어 할때 좋은 참고가 되길!!


그럼 안뇽~ 뿅★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