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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10/29 결혼합니다

by 맹작가 2016. 4. 21.




강릉으로 놀러가는 차 안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받았다.





능글맞게 평소처럼 작업중인 영상을 보여준다더니 흘러나오는 프로포즈 영상...

오빠의 음성편지와 그동안의 추억들을 보고있노라니 수많은 감정들이 밀려왔다.


(반지받고 좋아서 눈 없어짐)




해가 너무 쨍쨍하고 영상에 나오는 내 모습들이 웃겨서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너무너무 감동적이었어. 혹시라도 실망하지마렴.


(방 안에서 했으면 울었을지도...)




달리는 차 안은 위험하니 무릎은 주차장에서 꿇었다.

그래도 왠지 성에차지 않아 오빠 지인의 스튜디오에 놀러갔다가 한번 더 꿇렸(?)다.


(정포토님 감사합니다♥)




남들보다 이른 나이에, 남들보다 늦게 준비하는 결혼이지만

이 사람이 지금처럼 내 곁을 지켜준다면 지금도, 앞으로도. 난 언제나 잘 해낼 자신이 있다.


(사실 난 뭐든 잘하니까)




내가 블로그 시작할 때부터 가장 기록하고 싶었던 결혼준비 포스팅!!!

이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싸우지 말고 으쌰으쌰 해보자.




그리고 프로포즈 고마워, 사랑해♥